서울 팀과 런던 팀이 회의 시간을 잡습니다. “그쪽 오후 3시면 여기 몇 시죠?” 메시지가 오가다 누군가는 새벽 회의에 끌려 나옵니다. 시간대가 섞인 약속은 시간 계산 자체가 일이 됩니다. 그 계산을 사람이 안 하게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시간대 핑퐁이 생기는 이유
문제는 모두가 머릿속으로 시간대를 변환하려 한다는 데 있습니다. 한 명이 “화요일 오후 2시 어때요?”라고 하면, 나머지는 각자 자기 시간으로 환산해 가능한지 따져 봐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수가 납니다. 서머타임을 빼먹거나, 날짜가 하루 넘어가는 걸 놓칩니다. 메일 핑퐁이 길어질수록 약속은 미뤄집니다.
만들고, URL 하나로 공유하기
PiPi Worlds 그룹 일정 조율 도구는 흐름이 단순합니다. 모임을 만드는 사람이 후보 날짜와 시간 범위, 슬롯 단위(30분 또는 1시간), 기준 시간대를 정합니다.
그러면 주소(URL)가 하나 생깁니다. 이걸 단톡방이나 메일에 던지면 끝입니다. 참가자는 링크를 열어 이름을 적고, 가능한 시간을 드래그로 칠합니다. 회원가입도, 앱 설치도 없습니다.
그리드가 각자 자기 시간대로 보인다
여기가 핵심 기능입니다. 참가자가 페이지를 열면 브라우저에서 시간대가 자동으로 감지됩니다.
서울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만든 그리드를, 런던 동료가 열면 런던 현지 시각으로 표시됩니다. 표준 시간대 데이터(IANA Time Zone Database)를 기준으로 변환하므로 서머타임도 자동으로 반영됩니다. 각자 자기 시각으로 가능한 시간을 칠하기만 하면, 도구가 그 칠한 시간을 한 기준으로 맞춰 줍니다. 머릿속 환산이 사라집니다.
모두 가능한 시간이 저절로 보인다
칠하기가 모이면 그리드에 색이 쌓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칠한 슬롯일수록 진해집니다.
가장 많이 겹친 슬롯은 ‘모두 가능한 시간’으로 자동 강조됩니다. 누가 언제 되는지 표를 눈으로 대조할 필요 없이, 후보 시간이 바로 떠오릅니다. 동명이인이 걱정이면 이름 옆에 선택 비밀번호를 넣어, 같은 이름과 비밀번호로만 자기 입력을 고칠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가입은 없고, 저장되는 건 무엇인가
이런 도구를 쓸 때 한 번쯤 걸리는 게 개인정보입니다. 일정 조율을 위해 회사 계정을 연결하거나 이메일을 넘기긴 부담스럽습니다.
PiPi Worlds 그룹 일정 조율은 이름과 칠한 슬롯만 저장합니다. 이메일, 전화번호, 계정은 받지 않고 별도 추적도 하지 않으며, 저장된 모임 데이터는 90일 후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공유를 위해 최소한의 데이터만 두고, 나머지는 남기지 않는 셈입니다. 약속 잡은 날의 음력이 궁금하면 음력 변환기를, 그 날까지 며칠 남았는지는 나이·날짜 계산기를 이어서 쓰면 됩니다.